예술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옥스퍼드 히스토리 오브 아트』시리즈.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예술사 시리즈로,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기존의 방식을 거부한 예술사가들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주제를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제1권 〈새롭게 읽는 중국의 미술〉은 서양의 시각이 아닌 중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미술 세계를 살펴보는 책이다. 기존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한번 중국미술사 전체를 다루고 있다.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통사적 접근을 벗어나 장르별로 접근하였으며, 양식사적 관점이 아닌 사회적 관점에 좀 더 치중하였다. 또한 신석기시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 3천여 년 동안 중국에서 제작된 미술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이 책의 이름을 '중국 미술(Chinese Art)'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미술(Art in China)'이라고 붙였다. '중국에서의 미술'은 지리적으로 중국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난 모든 미술을 지칭하며 또한 중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중국 미술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