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소개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의 갑은 나다!
인생이 고달픈 직장인들에게 재미와 위로를 주는 사이다!

‘나는 JOB을 원했지, JOB것들을 원하지 않았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으로 직설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한 에세이이다. 여기에 평범한 직장인들이 폭풍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타고난 재치와 촌철살인의 통찰력으로 그린 JUNO 작가의 삽화들이 더해졌다.
가족(足) 같은 회사에서 내리사랑이 아닌 내리까임을 당하는 현실, 위장을 아프게 하는 것도 위장을 채워 주는 것도 직장이라는 아픈 현실 속에서 직장에서 갑질을 당해도 밥벌이는 해야 하고, 모든 것을 감내하면서 살아 왔어도 생활 형편은 나아지진 않는다.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도 사는 게 힘들고 지치며, 열심히 살면 성공한다고 배웠는데 매번 마이너스 통장 인생이다. 이 책에는 대학 가면, 직장 가면, 결혼하면 다 잘 될 거라고 행복을 강요받고 있는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위장을 아프게 하는 것도 위장을 채워주는 것도 직장이라는 현실!
커피 링겔과 소주 수혈로 버티는 어른들의 폭풍 공감 에세이!

모든 질병이 시작되는 직장 이야기, 하루를 버티게 하는 소주 링겔인 술 이야기,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패 버리고 싶은 집 이야기, 마음 스크래치는 콤파운드로 살짝 밀면 된다는 마음 이야기, 타인은 놀랄 만큼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인간관계 이야기 등 어른들이 견뎌야 할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누구도 어른을 배워 본 적이 없고 어른으로 사는 것도 처음인 사람들에게, 분명 어른인데도 마음속 결핍덩어리가 커져 가고 어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나 답게 사는 중입니다.”라고 말하라고 한다. 또 슈퍼맨도 약점이 있고, 배트맨도 트라우마가 있으니 자신의 약점과 결핍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괴로움을 글로 표현하니 그 괴로움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며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는 저자는 이 책이 힘든 일상 속 지쳐있는 완벽하지 않은 어른들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



내 손에 장을 지지게 하는 것은
뜨거운 간장이 아닌 따가운 직장이며,
직급이 올라갈수록 약(medicine)은 점점 늘어난다.
우리는 JOB을 원했지, 이런 JOB것들을 원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고,
회사 오자마자 퇴근하고 싶고,
일 시작하자마자 술 먹고 싶은 심정이다. _ 19쪽

인사고과 좀 낮으면 어때.
내 인생은 내가 평가해.
내 인생고과는 빼어날 수(秀)야.
소 등급 평가 따위는 사양합시다.
얻다 대고 평가질이야! _ 75쪽

소주 링겔과 소주 수혈이었다.
간은 언제나 알코올에 절어 장조림이 되어 있었다.
인생이 쓰니 술이라도 달아야 하며,
일이 힘드니 퇴근 술은 정말 달달하기만 하다. _ 105쪽

집값 안정화 대책을 보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패 버리고 싶고,
집값 그래프를 보이지 않는 손으로 꺾어 버리고 싶다. _ 132쪽

그대가 놀라울 만큼 상대방에게 관심 없는 만큼
상대방도 그대에게 놀라울 만큼 관심이 없다.
surprise!
그대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남의 시선이 아니라 그대 자신의 부정적 시선이다 _158쪽

습관을 이틀 이상 쉬지 마라.
어렵게 들인 습관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지 모른다는 말이다.

습관은 자동화 시스템이다.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어떤 행위를 한다.
잘만 길들여 놓으면 인생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_207쪽

행복을 갈구하니 불행한 것이다.
행복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평범하게 그냥 살아도 된다.
꼭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건가요?
그냥 사는 거지 뭐. _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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