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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PSAT’를 ‘PASS’ 하라
법률저널부터 PSAT 가이드집 출간의뢰를 제안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법률저널 DB 속에서 PSAT 가이드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는 몇 번의 클릭으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필요성의 의문을 느꼈다.
단순 가이드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과거 5급공채 가이드집을 편집한 경험이 있어서 사실 시험정보 가이드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PSAT 가이드는 단순 시험정보만 소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5급공채부터 시작된 PSAT는 2021년부터는 7급시험까지 확대 실시된다.
어쩌면 향후 모든 공무원시험의 주인공이 될 시험이 될지도 모른다.
10여 년 동안 PSAT가 시행되면서 사실 인터넷 몇 번만 클릭하면 PSAT에 대한 정보는 무궁무진하다. PSAT 도입부터 함께 한 법률저널 데이터베이스에도 관련 정보는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에 단순 연재된 정보만 추려도 좋은 가이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PSAT 수험경험이 전무한 저자가 제3자적 시각에서 그 동안 만난 수험생, 합격생, 강사 등 다양한 관련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 또한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랜 시간 교재 방향에 고심을 했다.
단순 시험정보는 이제 수험생들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 중 수험생들에게 당장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통해 수험생들이 알고 있는 정보나 학습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2004년 도입된 PSAT의 경우 10여 년이 넘는 기출문제가 쌓이면서 문제의 수준은 더 넓어지고 확대되었다. 최초 시행된 기출문제와 최근 실시된 기출문제를 비교해보아도 수험생들의 부담이 더 커진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PSAT 입안 당시 제시된 다양한 영역별 출제범위 등의 학습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는 2021년 7급시험까지 확대되는 PSAT의 경우 처음부터 5급시험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최초 입안 당신의 자료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PSAT 영역별 준비는 현재 다양한 교재와 강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PSAT를 준비했던 합격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인터넷상의 몇 줄로 정리될 수는 없다.
PSAT 도입부터 합격생들과 함께 한 법률저널 DB센터에는 합격생들의 생생한 자료가 넘쳐난다. 중복된 내용도 있지만 시기별로 정리된 자료 중에서 향후 PSAT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취합,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세상 많은 일들이 요령과 편법을 강요하고 좀 더 쉽게 편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시험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는 빠른 편법이나 요령 위주의 방법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기초부터 쌓아야 응용이 가능하다는 말처럼 대다수 합격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꾸준함과 집중력을 합격의 이유라고 설명한다.
PSAT는 암기지식이 아닌 이해력, 추론과 분석,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삼성 GSAT와 LG 직업적합성검사, 현대자동차 HMAT 등의 적성검사나 공공기관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하다.
PSAT는 2004년 5급 공채(외무)에 처음 도입돼, 현재는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5급과 7급 민간경력자채용 시험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1년부터는 7급 공채시험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별로 25문항, 시험시간 60분이며,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2019년 하반기에 문제유형을 확정·공개했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적합성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직시험에 있어서 PSAT 평가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암순 암기식 지식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PSAT를 통해 공직자로서의 기본능력을 평가하고, 면접을 통해 공무원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향은 정권의 향방과 상관없이 일관될 것으로 보인다.
‘PSAT를 PASS하자’는 단순 시험정보만 나열한 가이드가 아니다.
오랜 수험가 생활을 통해 묵은 경험과 법률저널의 다양한 정보가 접목된 내실있는 가이드집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각 영역별 공부는 합격생 인터뷰와 수기 등을 참고하기 바라며, 이 책은 PSAT를 준비하기 전에 PSAT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춰 합격자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서술했으며, 수험생들이 편하게 PSAT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시험에서 합격선을 넘을 수 있는 방향점만 제시하고 있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만들자는 생각에서 문법적인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오해는 말아주기 바란다.
이 책을 읽고 PSAT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방향을 잡았다면 그것으로 기획의도를 충족한다.
이 책은 학습서가 아니다. 끝장을 넘기고 그저 좋은 책 한권 읽었다는 만족감만 들면 편저자 역시 만족한다.
2020.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