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특징

나는 왜 이 책을 썼나?
필자가 20년 넘게 영어 강의를 해오면서 수험생들이 영어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크나큰 아픔이었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적지 않은 책임감으로 괴롭기도 했다.
수험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이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접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낀 것은 어휘도 많이 알고, 문법도 어느 정도 통달했다고 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독해를 접하면서는 좌절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공부 방법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바로 수험생들이 영어를 어렵게 대하는 이유는 영어를 대하면서 영어를 영어답게 대하지 못하고 알고 있는 영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알고 있는 영어 지식을 조금만 활용하고 영어 문장의 구조나 글쓴이의 문장 구성 의도를 파악하면 쉽게 해석을 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영어를 영어답게 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 문장을 생각단위별로 직독직해를 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영어 문장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직독직해를 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구성하는 S(주어), O(목적어), C(보어), M(수식어)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고 여기에 S, O, C, M의 역할을 하는 단어, 구, 절 등을 묶어 전달하려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영어 문장의 구성은 위치(S, O, C, M)와 덩어리(구, 절)라는 두 가지 큰 틀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단히 분석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분석연습은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네 달 정도만 하면 충분하고 이후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글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험생들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간단한 문장 분석 연습을 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만을 풀려 하고 글의 정확한 의미보다는 단순히 단어들만을 조합해서 글의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빠른 시일내에 넘고자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 방법, 그리고 꼼꼼히 따져보며 공부하기 보다는 많이 해야겠다는 조급함에서 실패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말하는 대체적인 고민은 ‘영어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영어 정복의 길은 위에서 얘기한 바와 같은 문장의 구성 요소(S, O, C, M)를 찾고 이것들을 구나 절이라는 큰 덩어리로 글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면 당장에는 귀찮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빠른 시일 내에 영어를 정복하고 합격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책은 수험생들의 이런 잘못된 공부 습관을 깨뜨리고 영어라는 과목이 결코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단기간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보여주기 위해 쓰여졌다. 조급한 마음에 돌아가는 우를 범하지 말고 필자가 제시한 방법대로 이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하면 수험생 자신도 놀랄 정도로 글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글의 의미가 정확히 이해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11월
한덕현

목차

 직독직해연습 01 2
직독직해연습 02 20
직독직해연습 03 40
직독직해연습 04 64
직독직해연습 05 82
직독직해연습 06 100
직독직해연습 07 120
직독직해연습 08 136
직독직해연습 09 154
직독직해연습 10 174
직독직해연습 11 194
직독직해연습 12 212

실전문제-빈칸채우기 236
실전문제-글의 제목 246
실전문제-글의 주제 256
실전문제-글의 요지 268
실전문제-속 담 280
실전문제-내용 일치 292
실전문제-내용 불일치 304
실전문제-문단 요약 316
실전문제-글의 순서 228
실전문제-자리 찾기 338
실전문제-글의 세부사항 352
실전문제-관계없는 문장 고르기 364
실전문제-연결사 고르기 374
실전문제-글의 감상 384
실전문제-문단 전후 내용 추론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