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특징

제니스 실전영작 215 출간에 맞춰...


   20여 년간 강의를 해오면서 우리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항상 소통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 영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자 하였다. 이런 와중에 우리 수험생들이 영작 문제에 특히 어려워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노력하였다. 비록 각 시험에서 영작 문제가 2문제 정도 또는 7급 시험에서는 많게는 4문제 가량이 출제되기는 하지만 단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영작 문제를 그냥 무심히 넘길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사실 영작 문제도 문법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물론 실전에서도 대개 문법을 묻는 문제로 영작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 수험생들은 문법 문제는 수월하게 해결을 하면서도 영작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워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렇게 영작 문제를 어려워하는 경우는 대개 우리말을 먼저 보고 수험생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영작을 하고 그런 다음 영문을 보게 되는데 바로 이때 자신이 머릿속으로 그려본 영문과 보기로 제시된 영문을 수험생 생각대로 맞춰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말을 보지 않고 바로 영문을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수험생이 선입견을 가지고 영문을 본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틀린 영문도 바르게 쓰인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며 결국 정답을 바르게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영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영작에서만 다뤄지는 문법을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부분부정 문제가 여기에 속할 수 있겠다. 부분부정이든 전체부정이든 자체의 문법은 맞는 것이지만 우리말로의 표현에서 부분부정과 전체부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영문을 봐야 한다. 그런데 급하게 문제를 접하면서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는 가볍게 우리말을 읽고 우리말에서 묻고자 하는 핵심 문법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한 이와 같이 부분부정과 전체부정의 구분 문제일 수도 있지만 역으로 단순히 부정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긍정으로 표현한 경우 또는 긍정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부정으로 표현한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미리 염두에 두고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영작 문제에서 숙어를 묻는 경우가 우리 수험생 친구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될 수도 있겠다. 특히 동사구의 올바른 의미를 묻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럴 경우 하나의 동사구가 갖는 의미가 다양해서 동사구의 쓰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따라서 동사구가 보기 중에 등장했을 때는 정확하게 문맥과 맞는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평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와 같은 사실들이 우리 수험생과 소통하면서 알게 된 영작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분량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전영작 215 문제를 만들게 되었고 또한 기출 문제를 통해서 영작 문제들의 공통된 출제 방식을 익히게 하였으며 책의 말미에서는 영작에서 주로 묻는 핵심 포인트를 제시하였다. 이 정도의 문제 그리고 이 정도의 정리라면 우리 공무원 영어의 영작 문제는 이제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아무쪼록 겸손하게 공부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전하며 우리 수험생 친구들이 이 실전영작 215를 통해서 영작 문제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합격의 영광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2018년 2월
아직도 어둠이 짙게 깔려 있는 새벽에
우리 수험생 친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제니스 영어 한덕현

목차

 제니스 실전영작 215 / 001 
 
제니스 실전영작 215 부록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