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특징
<머리말>
실제 시험에서 수험생의 문법 실력을 측정하기 위해 대상으로 삼는 부분은 문법 전체를 차등 없이 나열하고 있는 기본서의 내용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수험 영문법에서는 그 최적 수험 범위의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시험에서 성적으로 이어지는 문법 학습의 첫걸음이란 최근에 출제되었던 문제 유형에 철저히 익숙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기출문제들을 풀어보고 그 문제들의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이 접하게 되는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게 해주지는 않는다.
무작정 핵심이론만을 반복한다든지 또는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은 익히지 않은 채로 닥치는 대로 문제들만 풀어대는 것은 실제 점수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에서 빈번히 출제되는 핵심이론 부분을 비중에 따라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그 핵심이론 부분이 시험에서 출제되었을 때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 하며, 또한 지속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결국 자신이 학습한 내용이 단순한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의 점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핵심이론에 대한 요약정리는 물론이거니와 그와 함께 실전에서 출제되는 문제에 가장 근접한 유제들을 통해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익히면서 실전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실전 시험에서 출제되는 영문법 문제는 크게 (1) 빈칸 채우기 유형 (2) 틀린 밑줄 찾기 유형 (3) 맞는․틀린 문장 고르기 유형 (4) 영작 유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출제된다. 실전에서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핵심이론에 대한 숙지와 더불어 실제로 시험에서 출제되는 이 네 가지 유형 모두에 익숙해지는 단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정 유형에만 치우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부족한 유형에 대한 상대적 보완이 따라야만 실전 문제풀이 능력이 최대화될 수 있다.

1. 빈칸 채우기 유형
객관식 문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다소 만만하게 보기 쉬운 유형이다. 그러나 충분한 문제풀이를 통하여 익숙해놓지 못한다면 동시에 가장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유형이기도 하다. 먼저 빈칸 부분이 문장 구조상 ‘어떤 요소의 자리인지’를 파악한 후에 보기항 간의 차이를 통해 소거형으로 풀어나가는 유형이다.

2. 틀린 밑줄 찾기 유형
빈칸 채우기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문장을 통해 출제되며 또한 밑줄이 여기저기 그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에게 체감 난도가 실상보다 더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유형이다. 하지만 틀린 밑줄 찾기 유형의 본질이 밑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이 ‘형태적으로 맞는지 틀리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 빈칸 채우기 유형보다 쉬운 유형일 수도 있다. 밑줄을 그어놓은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각각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숙지한 후에 문제에 반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기본 점수 확보에 가장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3. 맞는․틀린 문장 고르기 유형
빈칸 채우기 유형이나 틀린 밑줄 찾기 유형에 비해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유형 중 하나이다. 이 유형은 세부 문법에 대한 깊이와 함께 수험 문법 전반에 대한 친숙도를 점검하는 유형으로 문법 영역 전체의 난도에 가히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형의 본질은 틀린 밑줄 찾기 유형에 대한 접근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 보기항에 주어진 문장의 부분마다 밑줄이 그어져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점검할 부분들을 점검하고 반응할 부분들에 반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형 1과 2에 대한 접근법을 완전히 소화시키지 않고 욕심을 내면 체하기 쉽상인 부분이므로 앞의 두 유형에 대한 접근법을 충분히 익히고 난 이후 그에 연속된 단계로서 접근해야 한다.

4. 영작 유형
다른 유형들에 비해 소홀히 하기 쉽고 수험생들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부담을 느끼게 하는 유형이지만, 오히려 가장 많은 문제가 일관되게 출제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거의 빠지지 않고 출제되고 있는 영작 유형도 결국은 문법, 어법, 구문에 대한 정확성을 또 다른 방식을 통해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주어진 박스 안의 한국말을 영어로 가장 올바르게 표현한 보기항을 선택하는 통합 영작 문제와, 각각의 보기항마다 한국말과 그에 대한 영작이 주어지는 개별 영작 문제로 나뉜다. 통합 영작 문제는 각 보기항에서 ‘바뀌어 진술되고 있는 부분’을 잘 표시해놓고 대조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개별 영작 문제는 맞는․틀린 문장 고르기 유형과 마찬가지로 접근하면 된다. 특히 두 유형 모두 제시된 한국말보다 그것을 영어로 표현한 영작 내용이 제시문의 내용을 모자라거나 넘치게 진술하고 있진 않은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본서 「PASS 문법집중 모의고사」는 최근 기출문제의 변화와 출제경향을 반영하여 문법 영역에서 고득점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1. 최신 영문법 출제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실전 문제와의 싱크로율 100%를 목표로 하였고,
2. 실전 문제의 출제 유형인 빈칸 채우기, 틀린 밑줄 찾기, 맞는ㆍ틀린 문장 고르기, 영작의 네 가지 유형의 비중을 완벽히 반영하였으며,
3. 최빈출 핵심 문법사항의 반복훈련을 통해 수험 영문법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고,
4. 실전 문제와 가장 유사한 모의고사 33회를 통해 실전 응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대로 전략을 세운 학습이 수험 적합성과 객관성을 갖춘 마무리 교재와 맞물리게 될 때 그것이 실제 점수로 이어짐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문법을 마무리 정리하는 시점에서 본서 PASS 문법집중 모의고사를 통하여 자신의 수험 영문법 학습에 있어 미처 누락되었거나 불확실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철저히 반복 점검함으로써 실전 문제풀이 감각을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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