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특징

프롤로그


두 번째 편지 : 아직 못 다한 이야기


수험공부법은 보통 아래의 도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공부에 익숙한 수험생은 공부방법만 잘 알아도 합격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반면 공부가 능숙하지 못한 수험생은 생활과 멘탈이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중간에 수험공부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공부방법(50%) + 생활관리(25%) + 멘탈관리(25%)


『아공법 4.0』에선 주로 공부방법에 관해 논의했다. 『아공법 외전』에서는 그간 미처 다루지 못했던 ‘생활관리’(노력)와 ‘멘탈관리’(마인드)에 대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살펴본다(총 48칼럼). 이를 통해 수험공부법의 전 분야를 아울렀다.


한편 공부방법도 심화했다(총 48칼럼). 아공법 초판 출간 후 8년 동안 각종 공부법, 교육·심리학 서적을 250권 이상 탐독했다. 아공법의 근거를 좀 더 탄탄하게 하고, 보통의 수험생 관점에서 아공법과 연동할 수 있는 공부법 이론을 딱딱하지 않게 풀어내려고 애썼다.


그간 누적된 최신 합격수기에서 아공법을 심화하는데 유용한 힌트들도 녹여냈다. 또한 최신 출제경향과 2021년 이후 수험환경 변화도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아공법 기출인수분해』 시리즈(한국사, 행정학) 집필경험은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나는 공무원시험보다 난도가 높은 객관식시험을 치렀다. 직장을 병행하여 6개월 정도 아공법을 적용했고,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힘든 수험생활을 그대로 다시 경험하면서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수험의 ‘급소’들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


돌이켜보면 나에게 공무원시험 합격은 정복 불가능한 히말라야 산맥 같았다. 산을 옮기는 노력이 있어야만 합격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 같은 보통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좌절했던 적도 많았다. 지금도 공시생들을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참담하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사람의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다. 『아공법 외전』은 ‘천재들의 공부법만 좇다 좌절한 보통의 공시생’ ‘노력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평범한 공시생’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다. 첫 번째 편지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이 책은 ‘바보 같았던 수험생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두 번째 선물이기도 하다. 책에 꼰대 같은 표현이 많은 건 독자를 나 자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꼰대를 극혐한다. 넓은 이해를 구한다.


단 한 번뿐인 삶이다. 이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끝장을 봐야 한다. 이 책이 부디 나를 닮은 수험생의 절박함과 조바심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었으면 좋겠다. 최종합격의 환희와 희열, 당신의 것이 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당신은 넉넉히 해낼 수 있다.”


2020년을 바라보며
아침의 눈 드림

목차

프롤로그  002
| 두 번째 편지 : 아직 못 다한 이야기
추천사
| 수많은 공부법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이진우 변호사   004
| 힘든 수험생활을 왜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가? / 조기현 변호사   009
『아공법 4.0 & 외전』 목차분석   012
 
 
PART 1 : 공부법 외전
 
┃제1장 : 공부법 일반론┃
| 01 아직도 기본서만 보니?   023
| 02 여전히 강의만 듣니?   027
| 03 공시학원의 근본적 한계   031
| 04 2021년, 7·9급 병행은 없다   033
| 05 강약 조절과 공부의 빈틈   037
| 06 점수 향상과 한계적 사고   040
| 07 공시생이 수능 한국사를 풀면?   043
| 08 ‘체계적 학습’ 이라는 신기루   045
| 09 ‘이해 만능주의’ 라는 관성   047
| 10 문제풀이 vs 기초학습   051
| 11 기억의 유통기한 설정   054
| 12 공포의 삭제작업   057
| 13 삭제작업의 요령   059
| 14 암기의 3단 콤보   061
| 15 최후의 승자, ‘방금 본 놈’   065
| 16 몇 개의 시험을 노릴 건가   067
 
┃제2장 : 수단별 공부법┃
| 01 필수 수험서 목록   073
| 02 수험서,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077
| 03 기본서 두 권? 개정판으로 바꿔? 081
| 04 문제집 없는 객관식 공부   085
| 05 결국, 문제집이다   088
| 06 기출문제집 학습사례   091
| 07 강의,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095
| 08 밥터디 vs 혼밥   098
 
┃제3장 : 순환별 공부법┃
| 01 공부시기별 독서속도   103
| 02 1회독 후 꼭 해야 할 일   108
| 03 수험계획과 수험행동   112
| 04 시간계획 vs 목표계획   114
| 05 어떤 과목부터 공부할까   116
| 06 어려운 과목 vs 양 많은 과목   119
| 07 9급 합격 4개월 프로젝트   122
| 08 노량진 A군의 수험생활(1년차)   125
| 09 노량진 A군의 수험생활(2년차)   133
| 10 노량진 A군의 수험생활(3년차)   136
| 11 노량진 A군의 수험생활(4년차)   139
| 12 노량진 A군의 수험생활(5년차)   141
| 13 모의고사, 꼭 봐야 하는 이유   145
| 14 고수의 시험응시 TIP 4   148
| 15 시험 당일의 컨디션 조절   152
| 16 평균 5점 높이는 시험장 시간관리   154
 
┃제4장 : 공부법과 합격수기┃
| 01 합격자의 수험기간과 영어스펙   161
| 05 아공법의 변형가능성   171
| 02 내 수준에 맞는 공부법인가   164
| 06 아공법의 추억   175
| 03 공부법의 공통분모 vs 개인취향   167
| 07 합격수기 읽는 법   182
| 04 의심해야 할 ‘수험의 전제’   169
| 08 수많은 공부법 책, 뭘 봐야지?   185
 
 
PART 2 : 생활의 기술
 
┃제5장 : 노력과 공부습관┃
| 01 ‘학습된 무기력’ 벗어나기   195
| 02 작고 구체적인 시작   199
| 03 과거 공부구력보다 중요한 것   203
| 04 절박함과 수험행동   206
| 05 중2병 숙주가 가르쳐준 습관   210
| 06 습관성 잡념과 몰입   212
| 07 스마트폰 없이 어찌 사나   215
| 08 이유 없이 ‘그냥’ 하기   218
┃제6장 : 공부시간과 장소┃
| 01 공부는 양 vs 공부의 질  223
| 05 수험생 유형별 공부시간  234
| 02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경계선에서  225
| 06 자투리시간까지 공부?  237
| 03 100대 1을 뚫는 유일한 방법  228
| 07 학습요소로서의 공부장소  240
| 04 디폴트 : 객관적 공부시간  232
| 08 공부장소별 심층분석  242
 
┃제7장 : 휴식과 건강관리┃
| 01 공부가 죽어도 안 되는 날  251
| 05 휴식으로서의 음주와 영상시청  262
| 02 수험적합하게 쉬는 법  254
| 06 수험적합한 수면시간  265
| 03 하루 쉬기 위한 조건  256
| 07 과식과 공부의 상관관계  269
| 04 모든 고민의 근원 : 인간관계 258
| 08 30분 산책으로 충분해  272
 
 
PART 3 : 마인드 관리
 
┃제8장 : 수험적합한 생각┃
| 01 합격이 1년 늦어지면 얼마 손해?   281
| 02 매몰비용 무시하기   285
| 03 공시 공부 후 남는 것   289
| 04 공시 공부가 재미있다고?   294
| 05 역산하여 생각하기   298
| 06 수험생활의 정상화   300
| 07 외로워야 수험생이다   302
| 08 자발적 ‘아싸’에 관하여   305
| 09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게 아닐 때   308
| 10 꾸미는 것도 사치   311
| 11 수험생과 정보력   313
| 12 대학생과 수험생활   319
| 13 공무원시험과 대학전공   321
| 14 공무원시험과 출신대학   325
| 15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328
| 16 ‘감사하는 마음’의 위력   332
 
┃제9장 : 슬럼프와 정신승리┃
| 01 RM의 고백 : 도망치고 싶더라도   339
| 05 습관적 슬럼프   352
| 02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   342
| 06 100%의 효율성은 없다   354
| 03 공시폐인과 게으름   346
| 07 불합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356
| 04 스트레스와의 공존   349
| 08 7관왕 합격자의 위로   358
 
감사의 글   361
에필로그   362